5색 테마정원, 스카이워크 전망대, 모노레일 등
유천호 군수 "관광객 2천만 시대 열어갈 것"

[일간경기=유지남 기자] 인천 최초의 지방정원인 화개정원이 5월13일 정식으로 개장한다.

인천 최초의 지방정원인 강화 화개정원이 시범운영을 마치고 5월13일 정식으로 개장한다. 사진은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사진=강화군)
인천 최초의 지방정원인 강화 화개정원이 시범운영을 마치고 5월13일 정식으로 개장한다. 사진은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사진=강화군)

강화군은 전국 최고의 휴식형 관광시설인 화개정원 개원으로 대한민국 서북단 최고의 관광명소가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개정원 개원식은 13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시간 30분 동안 열린다.

유천호 군수는 화개산 관광자원화를 통해 교동대교 개통 이후 접경지역 주민의 관광자원 개발요구를 충족하고 낙후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화개정원을 조성했다.  

유 군수는 북한과 강화군의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화개산을 중심으로 대룡시장, 연산군 유배지, 화개산성, 교동향교, 고구저수지 등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강화 교동면 고구리 일원 14만6913㎡의 규모로 조성된 화개정원은 총 489억원이 투입해 5색 테마정원과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주차장, 모노레일(민자) 등으로 조성했다. 

5색 테마정원은 물의 정원, 역사‧문화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으로 구성됐으며 연못, 계류시설, 암석원, 인공폭포, 조형물, 포토존, 쉼터 등을 만들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인천에서 최초로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화개정원에는 군민이 기증한 수목 등 약 18만 본의 다양한 수목과 관목류, 초화류가 심어져 있다.

화개산 전망대는 화개산 정상에서 7km 떨어져 있는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는 바닥 부분이 투명해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관람객들의 흥미와 재미,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스탬프 투어길,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5월 주말에는 소창체험, 페이스페인팅,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화개정원은 5월14일부터 일반 성인 기준으로 5000원의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며, 군민 및 할인 대상자의 입장료는 3000원이다. 모노레일은 별도 탑승권(왕복 1만2000원)을 구매 후 이용할 수 있다. 정원과 전망대까지 둘러보는데 약 2시간 소요된다.

군 관계자는 “화개정원 개원으로 많은 관광객이 강화군을 방문해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전국 최고의 체류형 힐링 관광 명소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화개정원을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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