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유출정보 가공 재유포 5명 검거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지난해 치러진 전국학력평가 성적 불법 유출과 관련 최초 유포자 등 6명이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4월27일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정보를 텔레그램 채널에 최초로 유포한 20대 남성 A 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 B 씨 등 5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경기교육청 서버에서 불법으로 성적정보를 빼낸 해커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월 중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성적정보 불법유출  피해신고를 받고 94만 건에 달하는 접속기록을 분석하고 IP 추적과 국제공조 등을 통해 최초 유포자 A 씨를 지난 4월19일 붙잡았다.

또 유출된 성적정보를 가공 및 재 유포하는 등 개인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B 씨 등을 추가 검거해 수사 중이다. 

A 씨와 B 씨는 평소 대학 입시학원들의 수험자료를 텔레그램 채널에 불법으로 게시한 정황이 있어 저작권법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도교육청 학력평가시스템의 로그기록 분석을 통해 서버의 보안취약점을 이용 각종 정보를 해킹해 소지한 혐의로 C (10대) 씨를 검거하고, C씨 외에도 도교육청 정보를 불법으로 탈취한 피의자들을 계속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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