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100년 전에 우리 역사 때문에 (중간 생략) 일본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발언에 “참담하다”라고 질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4월2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이후 만난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100년 전 일본 발언에 대해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4월2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이후 만난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100년 전 일본 발언에 대해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월2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이후 만난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와 관련 “참으로 당황스럽고 참담하다”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인가 라고 의심이 될 정도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회의 중에 당황스러운 소식을 접해서 제가 국민 여러분께 한 말씀 드리도록 한다”라고 운을 뗀 후 “수십년 간 일본으로부터 침략받아 고통받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결코 해선 안 될 발언”이라고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의 역사 의식이 어떤지 생각해보는 발언”이라며 “뭔가 수습할 대책이 있는지 궁금한데 추후에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워싱톤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차례 전쟁을 겪었지만 전쟁 중인 국가들은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며 “100년 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어떤 일이 절대 불가능하고 100년 전 우리 역사 때문에 (일본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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