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국회의원 등 13인 긴급 발의 및 국회 제출
승객 혼잡·과밀 현상 따른 안전사고 대비 및 지원

[일간경기=박성삼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국회에 건의한 ‘도시철도 혼잡과밀대책법’이 4월20일 국회에 제출됐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골드라인 전동차에 탑승해 다양한 교통 현안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국회에 건의한 김포골드라인 등 ‘도시철도 혼잡과밀대책법’이 국회의원 13명의 동참으로 국회에 제출됐다. 사진은 지난 4월14일 김병수 김포시장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골드라인 전동차에 탑승해 다양한 교통 현안 논의를 하는 모습. (사진=김포시)

김병수 시장이 건의한 해당 법안은 ‘승객 혼잡 및 과밀 현상에 따른 안전사고 대비 및 지원’이 핵심으로 최춘식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를 맡아 총 13명의 국회의원이 국회에 제출했다.

골드라인은 지난 2019년 개통 후 한 칸에 300명 이상 승객들이 몰리는 등 심각한 혼잡 상황을 직면한 상태다. 이런 위험을 조속히 타개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신속하게 나서야 한다는 여론도 증폭하고 있다.

13명의 국회의원이 국회에 제출한 해당 법안은 △정부 또는 도시철도운영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도시철도와 역사(驛舍) 및 역 시설 등 도시철도시설 내의 승객·이용자의 혼잡도를 측정할 것 △정부는 혼잡도 측정 결과, 대통령령 정하는 기준 이상의 위험 상황이 발생했거나 발생 예상 시 철도비상사태 선포 및 필요대책 마련 시행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병수 시장은 “지금은 재난상황과 마찬가지다. 지자체로서 힘이 부치는 부분이 많다. 정부가 나서서 재난을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김포시민들의 안전한 출퇴근을 위하는 일이라면 법안, 국회·정부 요청뿐만 아니라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골드라인 등 ‘도시철도 혼잡과밀대책법’ 발의는 최춘식 의원을 비롯해 강기윤·김용판·김희곤·박대수·박덕흠·성일종·이채익·이헌승·정우택·정운천·조명희·조수진 의원이 동참했다.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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