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간석초교 주변 직접 점검
"보도 미설치 구간 즉시 안전시설 설치를"

[일간경기=황지현 기자] 지난 4월10일 대전에서 만취 음주운전자로 인해 초등학생 9살이 스쿨존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 이후 스쿨존의 안전을 강화하려는 지자체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인천시도 더 안전한 어린이 보호 환경 조성을 위해 나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4월17일 남동구에 소재한 간석초등학교와 간석유치원 주변을 방문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4월17일 남동구에 소재한 간석초등학교와 간석유치원 주변을 방문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4월17일 남동구에 소재한 간석초등학교와 간석유치원 주변을 방문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 안전 시설을 살폈다.

현장 점검 결과 간석초등학교 후문 주변의 이면도로는 폭이 다소 좁고, 보도가 따로 설치되지 않아 학생들이 이용할 시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 시장은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120m 구간에 즉각 교통안전 시설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 일제 검점을 통해 안전에 위험이 되는 요인을 파악해 방호울타리 설치, 차도와 보도의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에 보행로 확보 등 지속적으로 교통안전 시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유 시장은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어린이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교통안전 시설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린이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운전자 모두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 운전을 생활화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총 122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684개소 중 375개소를 선정해 맞춤형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횡단보도 조명 강화, 무인 교통단속장비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2023년 교통안전 시행계획’에 따라 올해 사고 다발지역 교통안전 시설 확충, 교통약자를 위한 보호구역 안전 강화, 교통안전 의식 개선, 교통수단 점검과 단속을 통한 안전 관리 등 시민의 교통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