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황지현 기자] 인천시가 재난 대응력을 강화해 안전 도시로 거듭난다.

인천시는 4월17일 주거밀집지역인 10개 하천에 지능형 수위감지시스템을 구축해 폭우에 체계적으로 대비한다고 밝혔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4월17일 주거밀집지역인 10개 하천에 지능형 수위감지시스템을 구축해 폭우에 체계적으로 대비한다고 밝혔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4월17일 주거밀집지역인 10개 하천에 지능형 수위감지시스템을 구축해 폭우에 체계적으로 대비한다고 밝혔다. 

시는 장마와 집중호우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기 전 오는 6월까지 수위계측 센서 및 하천 감시용 CCTV 설치를 완료하고 7월부터 사용자 교육을 교육을 통해 실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수위감시 대상이 되는 하천은 △장수천 △갈산천 △청천천 △서부간선수로 △계양천 △나진포천 △공촌천 등 주거밀집으로 인해 폭우 피해의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교각에 설치된 수위계측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실시간으로 측정한 하천 수위 측정데이터를 재난안전상황시스템에 송신하며, 하천 수위 측정값이 사전 설정 임계치에 도달하는 경우 재난안전상황실 모니터에 단계별 알람 및 CCTV 형상이 표출되고 즉시 업무 담당자에게 전달된다. 담당자는 전방위 감시가 가능한 스피드돔카메라로 하천의 상황을 확인한 후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

시는 또한 지난해 소방드론 영상, 디지털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교량 통합관리시스템, 인천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영상 연계를 통해 재난 발생시 종합적인 판단으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지능형 수위감지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습적인 폭우에 선세적으로 대응하고 하천 인근의 거주시설 및 상업시설등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폭우와 같은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지난 7일 간석지구를 세 번째 저류조 설치 구역으로 선정했다. 저류조가 건물 밀집도가 높아 하수용량이 부족한 지역의 지하빗물저장으로 침수피해를 저감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천에는 총 12개의 우수저류시설이 설치를 완료했고 5개 저류시설은 설계 또는 공사 중이다.

또한 시는 올해 약 60억원을 투입해 CCTV를 추가로 503개 설치하고, 254대를 교체한다. 풍랑 해일 감시를 위한 재난감시용 CCTV는 신규로 17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시는 재난상황보고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관리를 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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