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 개최
유정복시장 "글로벌 허브도시 토대로"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가 홍콩, 싱가포르과 같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을 위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천시는 3월15일 영종하늘문화센터 광장에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을 열고 뉴홍콩시티 추진전략 등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3월15일 영종하늘문화센터 광장에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을 열고 뉴홍콩시티 추진전략 등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사진=인천시)

시는 3월15일 영종하늘문화센터 광장에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을 열고 뉴홍콩시티 추진전략 등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비전 선포식에는 유정복 시장, 허식 시의회 의장, 해당 지역 군수·구청장을 비롯해 뉴홍콩시티 자문단,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뉴홍콩시티 성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유정복 시장은 이 자리에서 취임 직후부터 준비해 온 뉴홍콩시티 비전을 직접 발표했다. 특히 유 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싱가포르와 홍콩을 각각 둘러본 뒤 구상안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3대 목표는 첨단혁신도시, 국제자유도시, 성장거점도시다. 목표 실행을 위한 3대 어젠다로 글로벌 전략산업 육성, 글로벌 도시공간 창출, 글로벌 추진기반 구축을 선정하고, 실행을 위한 12대 전략과제도 정했다.

또한 뉴홍콩시티와 연계해 강화 남단과 인천 내항 등 경제 자유규역을 확대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3월15일 중구 영종하늘문화센터 광장에서 열린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비전선포식'에서 비전선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3월15일 중구 영종하늘문화센터 광장에서 열린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비전선포식'에서 비전선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해외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조세 감면, 보조금 지급, 부지 제공, 규제 완화, 인허가 의제 등 특례규정 반영을 위해 '인천 자유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3월내에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용역 계약에 착수해 올해내 가시적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

마스터플랜에는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기본 구상과 투자유치계획, 법·제도 개선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는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투트랙(TWO-TRACK)으로 진행된다.

3~4년내 조기성과 창출이 가능한 과제와 중장기적 기반을 다져가며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중점선도과제와 미래개척과제로 나눈다는 구상이다.

시는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현장 의견수렴을 위해 오프라인 원탁토론회, 온라인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자문단도 운영해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공항·항만과 국내 최대의 경제자유구역이 있고, 2,700만명의 수도권 배후시장과 2시간이면 연결이 가능한 147개의 100만 도시가 인접해 있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유한 곳”이라며, “이러한 인천의 인프라와 잠재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하도록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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