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황지현 기자] 인천시가 2024년 하반기부터 직행좌석 버스를 포함한 광역버스에 준공영제를 도입한다.

인천시는 3월23일 경영난에 허덕이는 버스운송업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시에서 재정을 지원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일간경기DB)

인천시는 3월23일 경영난에 허덕이는 버스운송업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시에서 재정을 지원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일간경기DB)

인천시는 3월23일 경영난에 허덕이는 버스운송업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시에서 재정을 지원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공영제 대상은 직행좌석 7개 업체, 19개 노선, 251대와 광역급행(M버스) 5개 업체, 6개 노선, 75대이다.

지난 2009년 시행된 시내버스 준공영제에는 현재 34개 운송사, 186개 노선, 1903대의 버스가 참여하고 있다. 

직행좌석은 수익금 공동관리형으로 광역급행(M버스)은 노선입찰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노선입찰형에 소요되는 국비 확보를 위해 대광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하반기부터 연구용역을 진행해 적정 표준운송원가를 산정하고 타 지자체 준공영제 운영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을 검토하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신재호 버스운송사업 조합장, 김성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본부 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지고 성공적인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시는 준공영제 도입으로 시민들의 교통 서비스 향상과 버스 운송수익 적자와 운수종사자 채용의 어려움으로 인한 버스운행 감차·감회 등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전날인 22일 전국버스개혁노동조합은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 갖고 인천시의 광역버스는 버스 준공영제에서 배제됐다며 차별 대우를 호소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