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4월8일부터 부평 7개 지역서 숙의경청회 열어

[일간경기=황지현 기자] 인천시가 부평 캠프마켓 공원 조성에 시민 목소리를 듣는다. 

인천 부평구는 미군반환기지 캠프마켓 정화사업 현장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다이옥신류 복합오염토양 정화사업에 주민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주민들이 가진 여러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제2차 찾아가는 캠프마켓 시민소통의 날’ (숙의경청회)을 4월8일부터 부평구 7개 지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제2차 찾아가는 캠프마켓 시민소통의 날’ (숙의경청회)을 4월8일부터 부평구 7개 지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평 캠프마켓은 조병창 건물의 존폐를 두고 팽팽한 공방을 이어왔는데, 인천시는 올해 1월 철거를 결정했고 해당 부지에 공원 등을 조성한다. 

캠프마켓을 공원으로 조성하기에 앞서 2차 숙의 경청회는  그동안 진전된 공원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1차 숙의경청회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숙의경청회는 갈등관리전문가의 진행아래 인접 지역에 순회 반복형 형식으로 의겸 수렴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1차 숙의경청회와 달리 주말 3일간 각각 2회씩 열리고 평일 1회를 포함해 총 7회의 경청회를 열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진행 시간도 30분이 더 연장된 120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신 시 군부대이전개발과장은 “숙의경청회는 각 지역별로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만큼 시민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캠프마켓 공원 조성 마스터플랜에 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외에도 소통박스, 시민참여위원회, 시민생각찾기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통의 창을 마련하는데 힘쓴다. 

한편, 인천시는 2023년에 맞춰 토양 정화를 하는데 건물의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으니 시민단체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해야 한다며 철거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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