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5세 아동 필요경비 전액 지원 이어
연일 양육 부담 완화 정책 발표
아이키우기 좋은 복지도시 힘싣어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의 민선 8기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아이 키우기 좋은 복지 도시로 향하는 발걸음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인천 남동구는 19~20일 지역 내 국공립 어린이집 3곳에 대한 개원식을 가졌다.

인천시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아동 필요경비 전액 지원에 이어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을 대폭 늘리는 등 아이키우기 좋은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아동 필요경비 전액 지원에 이어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시는 앞서 전국 광역 지자체 최초로 3월부터 인천지역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5세 아동 전원에게 부모가 부담해야 했던 현장학습비 등 필요경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한데 이어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53곳을 추가 증설하고 2026년까지 456개소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을 현실화하기 위해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민간·가정 어린이집은 저출생과 원아 감소를 주된 원인으로 매년 100개소 이상이 폐원하고 있는 상황으로에서, 기존 공동주택 관리동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거나 장기 임차로 국공립화해 상생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더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지원하면 기존 원장의 임기도 5년간 보장 및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 추가 시설보수비용 지원 등의 혜택이 있다. 또한 국공립어린이집 신임 원장에 대한 역량 교육을 통해 질적 수준을 높여 신뢰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실효성 있는 공보육 인프라의 역할을 하는 신규 공공형어린이집, 인천형어린이집(교사대 아동비율을 낮춘 어린이집)도 각각 10개씩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공공형 어린이집은 133곳이 있고 인천형 어린이집은 183곳이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이 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어린이집 운영개선을 위해 올해는 조리원 인건비 지원액을 36만에서 46만원으로 10만 원 인상(36→46만원)하고, 청정무상 급식비를 10% 인상했다. 

또 관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치료사 순회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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