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6350㎡에 약 2조 7천억원 투입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그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지연됐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2월28일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는 분당구(정자동 1번지) 일원에 국제회의 및 전시행사를 위한 전시컨벤션센터와 첨단업무시설 등을 유치하기 위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선정을 위해 지난 21일 공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성남도시개발공사)
2월28일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는 분당구(정자동 1번지) 일원에 국제회의 및 전시행사를 위한 전시컨벤션센터와 첨단업무시설 등을 유치하기 위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선정을 위해 지난 21일 공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성남도시개발공사)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백현동 야구장 일원 20만6350㎡(6만2400평)에 약 2조 7000억원을 투입해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전시, 회의, 관광 등 ‘4차산업 글로벌시티’를 지원하는 마이스산업 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2월28일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는 분당구(정자동 1번지) 일원에 국제회의 및 전시행사를 위한 전시컨벤션센터와 첨단업무시설 등을 유치하기 위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선정을 위해 지난 21일 공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민선8기 신상진 시장은 지난 12년간 왜곡된 성남시정을 ‘공정과 혁신’을 기치로 희망도시 성남으로 만들어보겠다며 2020년 12월 도시개발 구역 지정 후 대장동 사태 등으로 1년 반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했던 백현마이스 사업에 대한 업무 파악을 마쳤다.

이후 같은 해 9월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각 부서가 포함된 TF를 구성해 공정하고 투명·정직한 사업추진 방침을 시달했다. 백현마이스 사업은 대장동 사태를 계기로 강화된 도시개발사업 지침을 적용하지 않아도 되는 사업이었으나, TF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를 진행하기 위해 초과 이익 환수 및 특정금전신탁 사업 참여 금지 조항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대장동과 같은 문제의 재발 방지를 위해 TF에서 결정된 공모지침가이드 주요 내용은 △초과이익 환수(민간이윤율 6~10% 이내로 제한) △특정금전신탁 출자 불허 △사업참여자 공동출자 AMC 설립(공사도 출자 참여) △사업참여계획서에 대한 블라인드 평가 △공사 임직원평가 배제 △공모지침서와 사업협약 체결 전 성남시장 승인 및 도시건설위 보고 등이다.

공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 절차 이행을 위해 성남시 TF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공모지침서를 작성, 이후 1월 민간전문가 공개 모집을 통한 심의위원회 운영과 법률 자문을 마치고, 2월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 사업계획서를 보고 후 공사 내부 보고를 거쳐 공모지침서를 확정했다.

공사는 90일간의 사업참여계획서 작성 기간을 보장한 후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PFV설립(8월), 실시계획 인가 신청(12월)을 거쳐 2025년 공사착공 예정이다. 

공사는 PFV설립 이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후 사업이 원활하게 진척되지 않아 발생한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라는 신상진 시장의 시정철학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용고객 포함 1일 유동인구는 약 3만 6000여 명에 달하고 약 1조 4000억원의 부가가치효과 등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생산유발효과 약 3조 5000억원, 취업유발효과 약 2만 4000여명 등 기대효과가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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