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다 350점 앞서
컬링 종목 5연패 '기염'

경기도가 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0연패 달성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한 경기도 컬링 선수단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이영붕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종길 컬링연맹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체육회)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한 경기도 컬링 선수단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이영붕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종길 컬링연맹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체육회)

경기도는 19일 오후 1시 현재 금메달 85개, 은메달 81개, 동메달 72개로 총 1046점을 득점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2·3위인 서울시(금 50 은 42 동 41) 680점과 강원도(금 24 은 27 동 25) 573점에 크게 앞서 동·하계 전국체전 사상 첫 종합우승 20연패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국가대표 ‘기대주’ 김길리(성남 서현고)와 이재준(단국대)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서 각각 3관왕에 올랐다. 김길리는 17일 울산과학대 아산체육관 빙상장서 열린 대회 첫날 쇼트트랙 여자 19세 이하부 1천m서 1분36초152를 기록하며 김지원(1분36초751·서울 한광고)과 최유빈(1분37초329·고양 행신고)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경기도는 빙상쇼트트랙, 빙상스피드에서 총 15개의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바이애슬론(2) 빙상쇼트트랙(6) 빙상스피드(14) 스키알파인(2) 크로스컨트리(1)에서 고루 다관왕을 배출시켰다. 특히, 경기도청 변지영이 1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프리 15㎞ 결승에서 37분37초4의 기록으로 이건용(경기도청·38분02초2)과 김용규(포천시청·38분16초4)를 따돌리며 3관왕에 등극했다.

또한 경기도컬링은 19일 오전 현재 금메달 5개, 은매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128점을 마크, 강원(116점, 금3·은3개)과 경북(100점, 은3·동3개)을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컬링은 제99회 대회부터 이번대회까지 통산 2번째 5연패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포천 G스포츠클럽 이재웅도 바이애슬론 2관왕에 올랐다. 이재웅은 18일 강원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13세 이하부 스프린트 3km 결승서 11분24초7로 같은 팀 동료 최서린(11분59초5)과 김민준(12분05초7·전북 안성초)을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경기도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경기도를 비롯 강원, 서울, 경북, 울산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동계체전에 8개 전 종목(정식 5·시범 3)에 걸쳐 771명(선수 606명·임원 165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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