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 출생 50만원→100만원
저출산 대책 일환..출산친화적 환경

[일간경기=한성대 기자] 동두천시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출산장려금을 늘려 지원키로 했다.

도는 지난해 도내에서 8만8천175명이 출생,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출생아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젊은층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혼부부 수, 높은 기혼인구 비중 등이 출생아수를 높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동두천시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2023년 1월1일 이후 출생아부터 첫째아이 100만원, 둘째아이 150만원 등 출산장려금을 늘려 지원키로 했다. (사진=일간경기DB)

동두천시는 저출산이라는 높은 장벽에도 불구하고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급액 확대 내용을 규정한 ‘동두천시 출산장려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조례개정안을 2월 중 공포 예정이다.

주요 개정 내용은 2023년 1월1일 이후 출생아부터 적용하며 첫째아이 100만원, 둘째아이 150만원, 셋째아이 250만원, 넷째아이는 500만원(2회 분할 지급, 1회차 200만원/2회차 3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는 기존 첫째아이 50만원, 둘째아이 100만원, 셋째아이 20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각각 50만원씩 확대하여 지급하고 넷째아이는 500만 원 지급으로 기존 지급액과 동일하나 분할 지급 횟수를 3회에서 2회(1회차 200만원/2회차 300만원)로 줄여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다만 지원 대상자(부 또는 모)에 대한 동두천시 거주기간 1년 충족 및 대상 영아와 동일 세대원이어야 하는 요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장려금 신청은 출생신고 시 해당 주민등록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신청한 다음 달 15일 동두천사랑카드(지역화폐)로 지급된다.

박형덕 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 지원 사업을 통해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과 함께 미래가 있는 행복한 동두천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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