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윤계 표심 안철수에게로..김기현 안심 못해"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가 가상 양사 재결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를 누른 결과가 발표됐으나,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혼전이 예상된다.

김기현·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의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가 지난 1월28일 발표됐으며, 김기현 의원이 48.0% 안철수 의원이 40.8%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의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가 지난 1월28일 발표됐으며, 김기현 의원이 48.0% 안철수 의원이 40.8%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의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가 지난 1월28일 발표됐으며, 김기현 의원이 48.0% 안철수 의원이 40.8%로 나타났다.

또 가상 양자대결이 아닌 여론조사에서는 김기현 40.0%, 안철수 33.9%, 유승민 8.8%, 황교안 4.7%, 윤상현 3.2%, 조경태 1.8% 순이다.

이에 여의도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그의 표가 안철수 의원에게 향하고, 컷오프를 통과할 나머지 후보들의 표가 김기현 의원의 지지를 잠식해 결선까지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호사가들은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모아진 비윤계 표심이 안철수 의원으로 향하고 있다’며 ‘김기현 의원이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전망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나경원 전 의원은 29일 국회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자리를 함께 했으며 나 전 의원은 "언론인 여러분께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해서 감사하는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특별한 역할을 할 건 없지 않나 싶다"라는 말로 공식적으로 지지하는 후보는 없을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위 여론 조사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009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422명을 대상으로 25일~26일 실시했다. 또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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