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토론회 참석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TBS 임원추천위원회의 대표후보자 공개정책설명회가 비공개인 것과 관련해 “서울시장의 마음에 드는 그런 분을 뽑으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월11일 서울시의회에서 진행된 ' ‘제대로 된’ 공영방송 TBS 어떻게 만들 것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월11일 서울시의회에서 진행된 ' ‘제대로 된’ 공영방송 TBS 어떻게 만들 것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월11일 서울시의회에서 진행된 ' ‘제대로 된’ 공영방송 TBS 어떻게 만들 것인가' 토론회에서 TBS 재단 정관에 공개 정책 설명회를 실시하라고 돼 있음에도 공개정책설명회를 실시하지 않는 배경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이와 같이 발언했다.

또 박주민 의원은 “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에 대해 충분하게 시민들에게 어떠한 내용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설명 정도는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지적했다.

TBS 임원추천위원회는 13일로 예정된 공개정책설명회를 생중계 없이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참석하는 시민평가단 구성방식도 확실한 방침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더해 토론회에 참여한 박유진 서울시의회 시의원은 “서울시의회가 7월1일 임기가 시작되면서 국민의힘 76명 전원 발의 첫 번째 1호 조례안으로 나왔던 것이 TBS 지원 조례 폐지안”이라고 지적했다.

1월11일 서울시의회에서 ' ‘제대로 된’ 공영방송 TBS 어떻게 만들 것인가'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1월11일 서울시의회에서 ' ‘제대로 된’ 공영방송 TBS 어떻게 만들 것인가'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이어 박 시의원은 “2024년 1월1일부터는 서울시가 공식 출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2023년 TBS 방송국의 직원 인건비가 통상 한 233억 정도 들어갔었는데 이번 출연금이 232억 지원하겠다는 거다. 월급 줄 돈도 안 되는 돈을 지원한다는 뜻인데 그렇게 조건을 만들어 놓고 그 상태에서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겠다는 절차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 힐난했다.

그러면서 박유진 시의원은 “선거 승리의 전리품으로 방송을 다뤄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우리가 꼭 얻었으면 좋겠다. 방송은 방송 그 자체로 언론 그 자체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가치”라는 발언으로 TBS 지원 조례안 폐지가 국민의힘 시의원이 다수인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것을 질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