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윤상현·안철수·나경원 등 TK 와 인연 강조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윤상현·안철수·나경원 등 차기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대구에 집결해 “원조 TK는 본인”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1월2일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신년교례회에 나경원, 윤상현, 권성동, 안철수 등 차기 당권주자들이 집결했다. (사진=연합뉴스)
1월2일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신년교례회에 나경원, 윤상현, 권성동, 안철수 등 차기 당권주자들이 집결했다. (사진=연합뉴스)

1월2일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신년교례회에서, 차기 당 대표에 출마할 예정인 권성동·윤상현·안철수 의원들과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은 저마다 원조 TK임을 강조하고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다음 총선을 승리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다만 안철수 의원은 이들과 달리 2020년 3월 초에 대구 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대응 자원 봉사했던 기억을 언급하며 “수술복이 흠뻑 젖도록 열심히 대구 시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우리가 코로나 1차 대란을 물리칠 수 있었다”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안 의원 역시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통해서 정권교체를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당선되고 또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민주당에게 가장 큰 고통, 가장 큰 절망을 안겨다 줄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의 접점을 강조했다.

앞서 권성동 의원은 “제가 원조 TK다. 우리 조상이 540년 전에 안동에서 강등으로 이주했다. 제 처가가 구미다. 이만하면 원조 TK라고 자부해도 될 것 같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가장 마음의 빚을 지고 있는 곳이 바로 대구 경북이다. 앞으로 대구 경북 발전을 위해서 윤석열 정부가 나설 것이다”라는 연설로 대구 경북과의 인연을 자랑했다.

윤상현 의원 또한 “어머니 고향은 의성”이라며 “저는 내 어머니 고향이 보수의 심장인 TK인 것에 대해서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고 발언했다.

윤 의원은 “저는 꼭 수도권을 고집했다. 홀로서기를 하고 싶었다”며 “우리가 싸움을 할 때 심장이 싸우나. 손과 발과 팔과 다리가 싸우지 않는가. 손과 발과 팔과 다리 역할을 하는 곳이 어디인가? 수도권이다”라며 인천 동구미추홀구가 지역구인 그의 역할을 설명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제가 모태 TK다. 저희 어머님이 저를 가지셨을 때 저희 아버님이 대구 비행장에서 근무하셨다”라며 경북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전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가 정권 교체의 완성이다”이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필요하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여러분과 우리 당정은 혼연일체가 돼야한다. 당 내는 절대 화합이 돼야 한다”는 연설로 윤 정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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