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지난 12월29일 발표된 국민의힘 사고 당협위원회 신임 조직위원장 선임에 허은아 국회의원은 '친윤계만 내정되었다'고 반발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30일 SNS로 국민의힘 사고 당협위원회 신임 조직위원장 선임에 '친윤계만 내정됐다'고 반발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30일 SNS로 국민의힘 사고 당협위원회 신임 조직위원장 선임에 '친윤계만 내정됐다'고 반발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30일 SNS로 ‘조직강화특위가 발표한 입장에 대해, 정중하게 묻겠다’며 ‘비윤 배제가 사실이 아니라고 했는데, 이번에 결정된 조직위원장 중에 비윤인 사람이 내정된 곳은 어디인가’라고 글을 게재했다.

또 허은아 의원은 ‘서울의 유명 대학 출신 얘기는 제가 먼저 한 것도, 언론이 먼저 한 것도 아니다’라며 ‘조강특위가 많은 언론인 앞에서 조직위원장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선정 기준을 얘기할 때 나왔던 말이다. 언론 앞에서 공언한 내용인데도,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 언론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했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허 의원은 ‘지역구 관리능력이 중요하다면, 5선 중진의 국회 부의장 출신 정치인을 탈락시키고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를 조직위원장으로 결정한 지역구는 어떻게 설명하시겠는가’라며 경기 의왕·과천 당협위원장에 심재철 전 의원이 아닌 서울고검 부장검사 출신의 최기식 변호사가 선정된 것을 힐난했다.

또한 허은아 의원은 ‘인지도”는 무엇을 근거로 판단한 것인가’라며 ‘저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 중 가장 많이 생방송에 출연하며 국민이 바라는 보수의 가치를 대변했다고 자부한다. 인지도에서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는가’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허 의원은 ‘호남 출신 확장성과 관련해서도, 유일하게 우리 당에서 ‘동대문을’ 총선에서 승리했던 사람은 홍준표 대구시장이다‘라며 ’홍준표 대구시장의 확장성은 어떻게 이해하면 되겠는가‘라고 질문했다.

허은아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으로 내정된 바 있으나 최고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으며, 이번 인사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상임공보특보단장을 역임한 김경진 전 의원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