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윤계 허은아 의원 등 밀려나
선관위 출범..전당대회 준비 박차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당협 68곳 중 42곳을 충원하는 등 당내외를 일사천리로 재정비했다.

국민의힘 측에서 2월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공무원들을 개인 비서처럼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국민의힘 당사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은 12월29일 국회 본청에서 개최된 중앙당선거관리 위원회 출범으로 전당대회 준비를 가시화했으며, 사고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 선정 안건을 의결하는 등 새로운 당 구성을 위해 박차를 가했다. 사진은 국민의힘 당사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은 12월29일 국회 본청에서 개최된 중앙당선거관리 위원회 출범으로 전당대회 준비를 가시화했으며, 사고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 선정 안건을 의결하는 등 새로운 당 구성을 위해 박차를 가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유흥수 위원장을 비롯해 김석기 부위원장, 이양수·장동혁 의원과 김경안·황상무·함인경·이소희 등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로 임명했다.

유흥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임명식 후 진행된 제1차 회의에서 “새로운 지도부는 다가올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고. 새로 출범한 윤 정부를 강력하게 뒷받침해서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관리를 맡은 것이 선관위라 생각한다”며 “첫째 둘째 셋째도 공정이 중요하다”고 위원장으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또 국민의힘은 사고 당협위원회 68곳 중 42개 지역의 신임 조직위원장을 선임했으며 이 중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허은아 의원이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에서 탈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당시 선거대책본부상임공보특보단장을 역임한 김경진 전 의원이 내정돼 이목을 끌었다.

또한 강동갑 지역도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전주혜 의원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으며,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특별고문을 지낸 유종필 전 국회도서관장은 서울 관악갑에 선정됐다.

국민의힘은 서울 마포갑·경기 성남 분당을 등 26곳은 내정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공석으로 남겨뒀으며, 송주범 전 서울시정무부시장은 서대문을 조직위원장직 내정이 보류됐다.

이에 여의도에서는 ‘국민의힘의 친윤계 인사들로 채워진 사고당협 재정비는 윤석열 정부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밭갈이’라고 분석했으며 이로서 비윤계 인사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진 셈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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