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관위 위탁 선거‥ 22일 오후 선거인단 245명 투표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민선2기 성남시체육회장 선거가 12월22일 치러진다. 

민선2기 성남시체육회장 선거가 12월22일 치러진다.
민선2기 성남시체육회장 선거가 12월22일 치러진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선 이상호(기호 1번) 전 시의원과 연임 도전에 나선 이용기(기호 2번) 현 회장, 박정호(기호 3번) 전 체육회 운영과장, 정지성(기호 4번) 전 체육회 사무국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후보는 지난 11-12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해 표심잡기에 나섰다.

유권자는 성남 체육인을 대표하는 선거인단 245명이다.
기호 1번 이상호(59) 전 성남시의회 의원은 제4, 5, 7, 8대 시의원으로 성남시태권도협회 수정구지부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성남배드민턴 성남클럽 부회장을 맡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기호 2번 이용기(60) 현 성남시체육회장은 성남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성남시생활체육 제11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민선 초대 성남시체육회장으로 태권도 공인 9단이다.  

기호 3번 박정호(61) 전 성남시체육회 운영과장은 오랫동안 체육회를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성남희망포럼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기호 4번 정지성(64) 전 성남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전 동서울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겸임교수이며, 현재는 망상 제2지구 주식회사 고문이다.  

성남시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는 투표 당일인 오는 22일 12시부터 소견발표 및 정책토론회를 성남종합스포츠센터 A동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기호 순에 의해 후보자 당 10분씩 하게 되며, 이후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2020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시·도 및 시·군·구 체육회장선거가 의무위탁 대상으로 변경된 후 선관위 차원에서 처음 관리하는 선거다.

지방체육회는 2019년까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회장을 겸임했지만 2020년 1월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 지자체장 또는 지방의회 의원이 체육회장을 겸직할 수 없도록 제한함으로써 민선회장 체제로 전환됐다.

이후 2020년 12월 국민체육진흥법을 재차 개정해 지방 체육회장 선출에 대한 선거관리를 시·도 및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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