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수진 민주당 대변인은 주호영 국힘 원내대표의 “민주당이 이상민 탄핵소추안 내면 예산안 타협 어려워져”라는 발언을 두고 “나쁜 정치”라고 문제삼았다.

더불어민주당은 7월19일 오후 회의를 열고 코로나 19 방역 상황과 기타 여건을 고려해 경선 일정 연기안을 최종 확정한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수진 민주당 대변인은 12월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는 이상민 장관의 거취와 내년 예산안 처리 연계는 민생을 대통령 고교 후배 장관 방탄에 사용하는 나쁜 정치”라고 논평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 대변인은 12월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는 이상민 장관의 거취와 내년 예산안 처리 연계는 민생을 대통령 고교 후배 장관 방탄에 사용하는 나쁜 정치”라고 논평했다.

또 이수진 대변인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말했듯 ‘이상민 장관을 지킬 이유’는 없다. 하지만 이상민 장관이 있어야 ‘참사 재발방지대책’을 제대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오히려 제대로 된 국정조사 진행을 위해서라도 이상민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상민 장관 파면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국민의 요구다”라고 단언했다.

이 대변인이 언급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은 이날 오전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나온 것으로, 그는 “민주당과의 회동 과정에서 파악하기론 8·9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임 건의안을 취소하고 탄핵 소추안을 내겠다는 입장으로 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 이르면 예산안 타협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또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도 수사 이후 엄격히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며 “재발방지책을 만들고 있는데 새 장관이 오면 새 국면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수사를 보고 국정조사 이후 책임을 묻자는 것”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소형모듈원전·규제혁신단·원전 수출 지원 등도 우리 정부가 한다고 하니 예산이 잘렸다”라고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가 일하려는 예산이 많은데 이를 전부 인정해주지 않고 대통령실 이전도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데도 관련 조치를 전혀 해주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을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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