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중 격분해 흉기로 찔러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부천에서 가정불화로 술에 취한 아들이 80대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오정경찰서는 부모의 별거 등 가정불화에 대해 다투던 중 아버지를 밀쳐 숨지게 한 20대 아들을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사진=부천오정경찰서)
부천오정경찰서는 부모의 별거 등 가정불화에 대해 다투던 중 아버지를 밀쳐 숨지게 한 20대 아들을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사진=부천오정경찰서)

10월11일 부천오정경찰서는 아버지를 살해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20분께 부천시 오정동 소재 한 빌라 주택에서 술에 취한 아들 A(60대) 씨가 아버지 B(80대) 씨와 말다툼 하던 중 칼로 아버지의 목을 찔러 살해했다는 것.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아들 A 씨가 평소 가정 불화 등으로 사이가 좋지 않던 아버지 B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싸움을 지켜보던 신고자 동생인 C 씨는 "아버지와 싸우던 형이 갑자기 칼로 아버지의 목을 찔러 아버지가 쓰러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경찰은 숨진 B 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고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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