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강화와 공공의대 설립 위한 토론회 개최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월21일 오후 3시 인천대 교수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인천시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인천대)
9월21일 오후 3시 인천대 교수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인천시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인천대)

9월22일 인천대학교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교수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인천시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공공의대 설립추진단 TF 대외협력담당관 권기태 박사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박준태 인천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국립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추진을 위한 과학적 전략적 접근’에서 국립인천대학교에 공공의대를 설립해야 하는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용갑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천시 공공의료 인프라 현황과 과제’에서는 인천시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 현황과 의료정책의 한 축으로써 공공의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15년 정도 걸리는 의사양성 기간을 고려해 현실적인 의료인력 양성에 대한 시급성을 역설했다.

이호철 대외협력부총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장성숙 인천시의회 의원이 “20여년 전부터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반복적으로 언급만 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 원장은 “지금같이 감염병으로 인한 국가재난 상황에서는 공공의료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은수 연수구 보건소장과 한성희 건강과 나눔 상임이사는 최근 국내의 한 대형병원에서 간호사가 근무 중에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필수 분야의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광호 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공공의료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국립인천대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연구용역, 공공의대 추진을 위한 총장 직속 조직 구성 등 대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향후 공공의대 설립을 위해서는 국립대 전환에서 보여준 것처럼 인천시민의 참여하는 범시민 조직을 구성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청중에서는 강화와 옹진 등 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공공의료의 당위성과 의사협회와의 관계 등 실질적인 현안들에 대한 검토와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종태 총장은 “오늘 토론회는 그동안의 추진과정들을 돌아보고, 동시에 토론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공공의료 강화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는데 반영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김교흥, 정일영 국회의원 등이 직접 참여해 축사를 했다.

박찬대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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