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특강서 역설
"나도 학생시절 민주화 투쟁했던 사람"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과의 특강에서 “민주화라는 중요한 키워드는 민주당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당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9월14일 서울특별시의회 별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국민의힘의 당면과제와 나아갈 길’이라는 초대 강연에서 프레임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9월14일 서울특별시의회 별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국민의힘의 당면과제와 나아갈 길’이라는 초대 강연에서 프레임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9월14일 서울특별시의회 별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국민의힘의 당면과제와 나아갈 길’이라는 초대 강연에서 “정치는 프레임 전쟁이다”라며 “민주당이 민주화·인권과 같은 핵심 키워드에 대해 선점을 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대응이 부족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기현 의원은 “저 또한 학생 시절부터 민주화 투쟁을 했던 사람이다”라며 “민주당은 민주화가 자신들의 전유물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우리 국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것이다”라고 힐난했다.

또 김 의원은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것은 대통령실의 문제도 있지만 야당의 책임도 크다”고 분석하며 “야당이 계속 프레임 전쟁을 우리에게 걸었고 그래서 우리가 마치 불공정하고 부패하고 무능한 식으로 덮어씌우고 있지만 우리가 대응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국민의힘의 당면과제는 당내 통합과 소통”이라며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이 땅을 만들어 있는 지에 대한 자존심·긍지를 가져야 한다. 이것이 바로 프레임 전쟁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기현 의원은 지난 2021년 3월 당 지지도가 20% 대 였으나 본인이 원내대표로 취임하면서 40% 까지 오른 사실을 언급하며 “작년 상황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 처음에는 아무 희망이 없어 보였으나 대선을 이겼다. 할 수 있다. 한번 해보자라고 생각해야 한다. 의기소침하거나 주춤거리면 안된다”며 국민의힘 시의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서울시의회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 주최로 열린 김기현 국회의원의 특강에는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을 비롯한 남창진 부의장 김길영 의원 등 다수의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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