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기주 회장 "중국 동포는 대한민국 산업의 역군, 경제의 핵심"
"내년 8월 한중e스포츠 결승 대회 운영 제안"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문기주 회장(일간경기·(사)한국e스포츠진흥협회)이 한중 수교 30년을 기념해 열린 ‘제7회 중국 동포 민속문화 대축제’ 명예대회장을 맡아 행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중국동포들로부터 큰 환영과 함께 감사패를 받았다.

문기주 중국동포 민족문화 대축제 대회장이 9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7회 중국동포 민족문화 대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재한 중국동포 민속문화 대축제 위원회)
문기주 중국 동포 민속문화 대축제 대회장이 9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7회 중국동포 민속문화 대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재한 중국동포 민속문화 대축제 위원회)

추석 전날인 9월 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7회 중국동포 민속문화 대축제’에서 문기주 명예대회장은 “한중 수교 30주년 제7회 중국 동포 민속문화 대축제 개최를 축하한다. 김성학 대회장님과 85만 중국 동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중국 동포 여러분은 대한민국 산업의 역군이며, 경제의 초석을 넘어 핵심이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어 “중국에는 3억5000만명의 e스포츠유저가 있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85만여 동포와 중국에 거주하는 200만 동포가 힘을 합쳐서 ‘한중e스포츠대회’를 내년 8월에 이곳에서 30만명이 모여 결승대회를 운영하자고 김성학 대회장님께 이야기했다”고 밝혀 내년에 대규모 국제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것을 시사했다.

‘제7회 중국동포 민속문화 대축제’는 한중 수교 30주년과 추석을 맞아 중국 동포들을 위한 대규모 민속축제다. 이번 축제는 중국동포연합중앙회(회장 김성학)가 마련했으며 9월 9일 서울 여의도 한강 물빛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축제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그리는 중국공포들의 마음을 달래고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이날 축제행사는 민속 씨름, 줄다리기, 널뛰기, 제기차기, 윷놀이, 떡메치기 등 전통놀이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문기주 명예회장 동포노래자랑 대상자에 시상을 하고 있다. (사진=재한 중국동포 민속문화 대축제 위원회)
문기주 명예회장 동포노래자랑 대상자에 시상을 하고 있다. (사진=재한 중국동포 민속문화 대축제 위원회)

탤런트 겸 가수인 김성환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노래 ‘북경아가씨’로 널리 알려진 트로트 가수 김월녀, 가수 박광철·변강 등의 무대와 재한 조선족 예술인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행사장 한쪽에는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들이 제사를 올릴 수 있도록 차례상도 마련했다.

김성학 회장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중국 동포들은 대한민국 정착 후 잘살게 됐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후손이다. 89만여 재한동포들은 한중 양국 우의와 경제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량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구을)은 “축제를 준비한 김성학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동포 여러분과 한중관계가 더 돈독해지고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동포 노래자랑에서 대상을 받은 박홍(여, 재한동포여성위원회) 씨는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식에서 대상을 받아 무척 기쁘다. 동포들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우리 조상님들이 한국에서 사셨기에 조선족인 우리도 한국인과 모두 하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문기주 (사)한국e스포츠진흥협회장이 재한중국동포연합중앙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아울러 문화 콘텐츠 기업 '달작' 조영상 대표가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대축제를 맞아 민속문화발전에 공로가 인정돼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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