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은 첫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과 초심을 강조하며 민생 챙기기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8월18일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비대위 임명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비대위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사과하는 비대위원들.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8월18일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비대위 임명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비대위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사과하는 비대위원들.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8월18일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비대위 임명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비대위 체제에 돌입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마음이 대단히 무겁고 착잡한 심정이다. 정당에 있어 비대위는 가급적 구성하지 않고 정상적인 당 운영이 바람직하다”며 “비대위 정식 출범에 앞서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사과드린다”며 비대위원들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또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초심을 되찾아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라고 연이어 강조하고 “오로지 국민만 보고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실행하겠다. 민심을 적극 수용해 정부에 전달해서 민심과 괴리되는 일은 빠른 시간 안에 고치도록 하겠다”라고 제시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8월18일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비대위 임명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비대위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8월18일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비대위 임명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비대위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비대위원으로서 첫 발언한 엄태영 위원도 “식당 주인이 편하면 손님이 불편하다고 한다. 정치도 정치인이 편하면 국민이 힘들어진다”라며 “지난 100일 동안 추락한 신뢰 회복할 수 있도록 당의 변화와 혁신으로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엄 위원은 “큰 틀에서 윤석열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께 약속드렸던 것이 이행되고 있는지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부작용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에게 당의 운영을 위해 공석인 당직을 임명해 조직을 정비하고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이 관리형 혁신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논란이 된 박덕흠 사무총장 내정은 재선의 김석기 의원으로 임명하고 박정하 의원을 수석 대변인으로, 정희용 의원을 비대위 비서실장으로 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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