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경찰서,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 조사 중
촉법소년 해당 안돼..추가 조사후 사법 처리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에서 중학생들이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에게 돈을 빼앗았다가 시민과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선거 유세차량 내 연설대를 내리친 40대 남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4월 7일 밝혔다. (사진=김종환 기자)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8월17일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의 목을 조르고 돈을 빼앗은 10대 A군 등 중학생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김종환 기자)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0대인 A군 등 중학생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월17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5시 55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웝원에게서 현금 20만여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20대 여성 종업원의 목을 손으로 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들은 범행을 위해 여성종업원에게 물건 위치를 물어 편의점 카운터 밖으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은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에게 들통났다.

이중 A군은 범행을 목격한 시민에게 편의점 안에서 붙잡혔으나 다른 1명은 도주했다.

이에 경찰은 추적에 나선지 30분 만에 인근에서 도주한 1명을 체포됐다.

체포된 이들은 경찰에서 “용돈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이 촉탁소년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오늘 이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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