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신호 위반..승객 10명도 다쳐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던 시내버스가 좌회전하던 승용차를 추돌해 버스 승객 등 1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8월10일 오후 10시5분께 부천시 신흥로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던 시내버스가 좌회전하던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해 승용차 운전자가 크게 다치고 버스승객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건 현장. (사진=부천 소방서)
지난 8월10일 오후 10시5분께 부천시 신흥로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던 시내버스가 좌회전하던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해 승용차 운전자가 크게 다치고 버스승객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건 현장. (사진=부천 소방서)

지난 8월10일 오후 10시5분께 부천시 신흥로 307번길 약대교회 사거리에서 A(46, 남) 씨가 몰던 더월드교통소속 1301번 버스가 신호위반 후 직진 중 좌회전하던 B(65, 여) 씨의 그랜저 승용차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B 씨가 중상을 입었고 버스 승객 C(20대, 남) 씨 등 10여 명도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버스는 추돌 후 도로를 벗어나 인도로 돌진했으나 다행히 지나던 보행자가 없었으나 가로등과 안전팬스 등을 파손해 일부 지역에 정전을 초래했다.

이 버스는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로 당시 4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버스기사는 취업비자로 한국에 온 중국 국적인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버스 운전자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으로 입건하고 차량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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