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복 옹진군수 기자 간담회 가져
대형여객선 중단 위기..주민 불만 고조
해양수산부의 소극적 협조 아쉬워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옹진군이 인천-백령항로간 대형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여객선 건조를 위한 국비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경복 군수는  8월4일 옹진군청 6층 브리핑룸에서 군수-출입기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인천-백령 항로간 대형 여객선 운항 등에 대한 옹진군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옹진군)
문경복 군수는  8월4일 옹진군청 6층 브리핑룸에서 군수-출입기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인천-백령 항로간 대형 여객선 운항 등에 대한 옹진군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옹진군)

문경복 군수는  8월4일 옹진군청 6층 브리핑룸에서 군수-출입기자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문경복 군수는 “인천-백령항로는 기상상황에 따라 결항률이 높은 항로로서 풍랑 등 기상악화 시에도 안정적 운항이 가능한 2000톤급 이상 여객선 운항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백령항로를 운항하는 유일한 2000톤급 이상 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는 오는 2023년 5월 선령25년 만료에 따라 운항이 종료될 예정으로 이후 인천-백령항로에 2000톤급 이상 초쾌속카페리선 운항이 단절된 위기에 놓였다”고 언급했다.

문 군수는“ 대형여객선 도입은 해양수산부의 고유사무이나 해양수산부가 사업추진에 소극적으로 대응함에 따라 해당항로 여객선을 이용하는 주민이 중앙부처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표명했다.

옹진군은 백령·대청항로를 이용하는 주민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인천시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및 선사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쾌속카페리선 2000톤급 이상 건조비 약600억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백령, 대청 주민들의 안정적인 해상교통권 확보를 위해 인천시에서 중앙정부로부터 국비 확보 후 여객선을 직접 건조해 인천교통공사를 통한 위탁운영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군수는 “주말이면 관광객 폭증으로 영흥면 진두항 주변에 극심한 주차난 해소를 위하여 영흥면 내리 1864번지 일원 공유수면 일대에 면적 8000㎡, 지평식 주차장 50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진두항 부근의 고질적 주차난을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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