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총 203건 발생..연평균 40.6건
전국 17개 지역 경찰청 중 6번째로 많아
박성민 의원 “경찰 적극적 치안 행정 필요”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에서 발생하는 살인 사건이 여전해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실정이다.

7월27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인천지역 내에서 발생한 살인범죄는 모두 20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7월27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인천지역 내에서 발생한 살인범죄는 모두 20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7월27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인천지역 내에서 발생한 살인범죄는 모두 203건에 달했다.

이는 연평균 40.6건에 해당하는 수치로 매월 인천에서 3.4건의 살인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전국 기준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7개 지역 경찰청 중 6번째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35건, 2018년 44건, 2019년 48건, 2020년 36건, 2021년 40건이다.

살인범죄에는 살인을 비롯해 영아살해, 존속살해, 촉탁‧승낙살인, 자살교사‧방조, 특가법(보복살인) 등이 포함된다.

폭력범죄도 여전하기는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인천에서 발생한 폭력범죄는 9만1056건으로 연평균 약 1만8211건에 이르렀다.

이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7개 지역 경찰청 가운데 4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1만9386건, 2018년 1만9307건, 2019년 1만9629건, 2020년 1만7786건, 2021년 1만4948건이다.

2020년과 2021년의 경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거리두기로 폭력범죄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폭력범죄는 상해와 폭행, 체포‧감금, 협박, 약취‧유인,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공갈, 손괴 등이다.

같은 5년간 전국에서 일어난 살인범죄는 2017년 818건, 2018년 791건, 2019년 775건, 2020년 720건, 2021년 652건을 포함해 총 3756건이다.

살인범죄의 경우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경찰청별로는 서울경찰청이 686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남부경찰청 620건, 경남경찰청 286건, 부산경찰청 273건, 인천경찰청 203건, 충남 200건 등의 순이다.

폭력범죄는 136만3546건으로 연도별로는 2017년 29만2524건, 2018년 28만6599건, 2019년 28만7257건, 2020년 26만5148건, 2021년 23만2018건이다.

경찰청별로는 경기남부경찰청이 26만84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경찰청 26만298건, 부산경찰청 9만6156건, 인천에 이어 경남경찰청이 8만92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살인범죄와 폭력범죄가 코로나19 사태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범죄 발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경찰청이 해당 주장을 수치로 볼 수 있는 정확한 통계를 내거나 별다른 관련 대책이 없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 않다.

박성민 의원(국민의힘·울산 중구)은 “작은 일에도 짜증나기 쉬운 장마철과 여름에 폭행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경찰의 세심한 대응과 적극적인 치안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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