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서, 30대 엄마 현행범 체포 조사 중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심야 시간 도로에서 자신의 5살짜리 아들을 폭행한 3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부산의 아들 집에서 집에 간다고 했으며 지난 19일 오후께 핸드폰으로 연락이 된 후 3일째 연락이 두절되어 가족이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의 위치 추적 결과 A씨가 가족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곳인 인천시 중구 덕적도 해안가를 중심으로 찾고 있다. 사진은 인천 중부경찰서 전경.
인천중부경찰서는 6월13일 심야 시간 도로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며 자신의 5살짜리 아들을 폭행한 3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은 인천 중부경찰서 전경.

인천 중부경찰서는 6월13일 30대 여성 A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27분 께 인천 중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아들인 B 군의 신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자신을 따라오는 B 군이 “말을 안 듣고 징징 댄다”는 등의 이유로 발로 가슴을 1차례 걷어찬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이 장면을 목격한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B 군을 연락받고 달려온 아빠에게 인계했다.

이날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출동한 경찰에게 반발하며 도주하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와 신병 처리는 인천경찰청 여청수사대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