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에 설치.. 시민의견 수렴 후 위치 결정"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보수단일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되면 ‘인천교육청’ 청사를 원도심으로 이전하겠다고 다시 한번 공언했다.
5월20일 최계운 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최 후보는 “현 교육청 청사를 인천시 행정업무 공간으로 이관시켜 우선 시의 행정 효율성을 제고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교육청 청사는 업무공간이 부족하고 협소해 지하까지 사무공간으로 쓰고 있는 실정이다. 또 바로 옆에 있는 인천시청 역시 공간 부족으로 신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 후보는 신교육청사는 원도심에 두되, 구체적인 위치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는 “이전에 따른 비용산출과 교육청 신설에 따른 제반 행정업무 세분화 및 업무분장을 위한 청사진을 곧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청 이전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민선 6기 인천시장 재임시 시교육청과 협의해 진행하려 했으나, 당시 교육감의 반대로 무산됐다.
최 후보 측에선 이 공약이 실천되면 쾌적한 교육행정과 교육경영 업무공간이 확보되고, 원도심의 행정 및 경제에 활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원도심에 도로와 문화 인프라가 갖춰져 주민생활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원도심 슬럼화를 막으려는 인천시의 행정 목표를 지원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후보는 “공약으로 제시한 맞춤형 교육복합센터 건립 또한 기본적으로 원도심 발전이라는 도시재생 측면과 부합돼, 원도심 부활과 신도시와의 교육격차 해소라는 방향을 살린다면 시의 협력을 얻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