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5월19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대대적인 출정식을 열고 6·1 지방선거를 통해 망가진 인천교육을 반드시 정상에 올려놓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함께 범보수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친 이대형·이배영·박승란·김덕희 전 예비후보들의 원팀 선언과 단일화 지지 발언도 있었다.
최 후보는 ”지난 8년간 인천 교육은 위기의 연속이었다“며 ”교육청을 둘러싼 무능과 비리, 부정과 부패, 교육감 보좌관들의 전횡, 원도심과 신도시의 교육 격차 문제 등 위기의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천이 학력 최하위와 꼴찌라는 놀림을 더 이상 당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초등학교 전 학년에 실시하고 중학교까지 확대해 학생들의 수준을 하향이 아닌 상향 평준화의 길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최 후보는 또 어떤 아이도 소외받지 않는 교육을 만들고 아이 모두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특히, 이른 아침과 저녁 시간까지 돌봄교육을 확대하고, 체육복 무상 지원과 취약 계층 청소년의 교통비 지급 등 생활지원형 학생복지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그는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인 도성훈 교육감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도 했다.
최 후보는 “이념 교육과 하향 평준화의 덫에 빠져 특정 노조만의 기득권을 위한 교육으로 전락한 인천 교육의 추락을 더이상 두고 볼 수만 없다”며 “전교조 교육감 시대의 종말과 새로운 미래교육 시대를 열어나가는 역사적 사명을 맡겨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