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만 안산시민 자존심 세우겠다”

[일간경기=김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윤화섭 안산시장 예비후보(현 안산시장)가 5월3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윤화섭 안산시장 예비후보(현 안산시장)가 5월3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윤화섭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윤화섭 안사시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윤화섭 안산시장 예비후보(현 안산시장)가 5월3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윤화섭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윤화섭 안사시장 예비후보)

윤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7년을 지켜온 더불어민주당이지만, 공작과 음해 정치를 일삼는 모리배에 휘말려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윤화섭을 경선 문턱조차 넘지 못하게 막아섰다”며 “그것도 모자라 딸을 위한 ‘아버지의 마음’을 부동산 투기범으로 몰았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주도한 당사자는 8년 전 ‘공천학살’의 피해자였다. 4년마다 단절돼온 안산시정의 불행을 몸소 겪은 장본인”이라며 “연임시장을 통한 안산 발전을 염원한 74만 안산시민을 배신한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윤 예비후보는 “공정과 정의, 상식이 무너진 정치 현실 앞에 어렵고 고통스런 시간이었지만, 오직 74만 안산시민만을 바라보기로 했다”면서 “오직 안산발전에만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예비후보는 “민선 7기 ‘대한민국 표준 도시 안산’의 성과를 민선 8기에도 단절 없이, 낭비 없이 써 내려가겠다”며 △기아차 광명 소하리 공장 유치 △청년 인프라 대폭 확충 △첨단산업혁신벨트 Y-밸리 구축 △GTX-C 상록수역 조기 착공 및 역세권 개발 등을 공약했다.

또 △시립의료원 설립과 고려대 의과대학 안산캠퍼스 인프라 구축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어르신 무상 건강검진 △반려동물 동행 시설 조성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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