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옹진 소청도 인근서 해역 침범 30톤급 1척 나포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옹진군 소청도 인근 해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1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은 4월19일 오후 11시께 지역 내 소청도 근해에서 중국어선 A 호(30톤급·목선·승선원5명)를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 (사진=서특단)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은 4월19일 오후 11시께 지역 내 소청도 근해에서 중국어선 A 호(30톤급·목선·승선원5명)를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 (사진=서특단)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은 4월19일 오후 11시께 지역 내 소청도 근해에서 중국어선 A 호(30톤급·목선·승선원5명)를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

서특단에 따르면 A 호는 소청도 남동방 약 20km 해상에서 우리해역을 약 12km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 당시 A 호는 해경 함정이 접근하자 정선 명령을 위반하고 해경 함정에 고의로 충돌까지 시도하면서 도주했으나 해경 중형 특수기동정 특수진압대원들에게 붙잡혔다.

서특단은 A 호를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불법조업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서특단 관계자는 “도주하는 중국어선을 단속대원들의 끈질긴 추적과 등선 등 위험을 무릅쓰고 나포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해역에서의 해양주권 수호와 우리 어족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꽃게 성어기를 맞아 이달 초부터 NLL 해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과 18일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을 각각 1척씩 나포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