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이형실 기자] 조광한 남양주 시장이 57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1월4일 별내선 연장 예타통과에 대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차질 없이 준비해 별내선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1월4일 별내선 연장 예타통과에 대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차질 없이 준비해 별내선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남양주시)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원범)는 4월12일 당내 경선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 2월15일 법정 구속됐던 조 시장에 대해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

조 시장은 업무에 복귀한 첫날인 13일 오전 남양주보건소와 남양주풍양보건소를 차례로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조 시장은 직원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누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사력을 다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후 보건소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그간 코로나 대응 현황과 현재 추이, 방역 체계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조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잘 대응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격려하며, “시민들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함께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 속 이순신 장군의 독백을 빌어 심경을 전하며 ‘남양주시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이 부여된 자리를 두 달 가까이 비울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해 사과의 마음과 앞으로 어떠한 경우든 최선을 다해서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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