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부터 출산지원금 1000만원 지급 등 공약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4월5일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에서 공식적인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500여 명의 수원시민이 모여 올림픽공원을 가득 메웠다.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4월5일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에서 공식적인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김용남 수원시장 예비후보)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4월5일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에서 공식적인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김용남 수원시장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도약이냐 정체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수원의 발전을 위해 리더십의 교체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를 설득해 수원에 필요한 예산을 퍼부을 수 있는 정치력과 실천력을 갖춘 시장이 필요한데, 김용남이 제일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과거 수원은 참으로 대단한 도시였다”며 “경기도의 수부도시로 시민들의 자긍심이 남달랐고, 세계적인 기업 삼성전자를 품은 기업도시로 경제적 활력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넘쳐났고, 성남이나 용인과는 비교를 허용하지 않는 명실상부한 경기도의 중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랬던 수원이 지금은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 금액이 성남의 3분의 2에 불과하고, 많은 시민들께서 아침마다 직장이 있는 서울, 화성 등 타 지역으로 고된 출근길을 나서고 있다”며 “수원을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기업도시,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 복지도시,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교육도시,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글로벌 일류도시로 바꿔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출마선언에서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당선인과의 담판을 통해서라도 시장 취임 후 6개월 이내인 올해 안까지 현재 수원군공항 예비 이전후보지인 화성시 화옹지구를 최종 이전후보지로 선정 확정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무공해·고부가가치 사업인 금융과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금융 허브 조성 △광교테크노밸리의 확대로 ‘판교’보다 더 나은 ‘광교’ △첫째 아이 출산부터 1,000만 원의 출산지원금 지급 △고품질의 교육 콘텐츠를 돈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수원쌤’ 운영 △영통 소각장 이전 등 새로운 수원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수많은 후보가 많은 공약을 내세우지만, 정말 실천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갖추었는지가 중요하다”며 “비교하면 할수록 김용남이 제일 잘 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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