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무산에 안타까워"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간담회는 선관위의 거부로 무산됐다고 밝히며 아쉽고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용호 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 (사진=연합뉴스)
이용호 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 (사진=연합뉴스)

이용호 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는 3월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선관위가 인수위와의 간담회는 선례가 없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해의 소지가 있어 거부했다”고 전하며 “간담회가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이 간사는 “대선 사전 투표 과정에서 소쿠리 투표 등 확진자들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국민 비판과 질타가 많아 데 이런 저런 얘기를 한자리에서 나누고 싶었다”라며 간담회를 개최하고자 했던 취지를 전했다.

어어 이 간사는 “선관위가 독립적 기구이나 국민 기대에 못 미치게 턱없이 준비가 부족함을 감사원에 물었다”라며 “중앙선관위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감사를 4차례 받은 전력이 있다. 기간으로 보면 3년 동안 한번 씩 감사를 받아 마지막으로 받은 것이 2019년”이라고 짚었다.

덧붙여 이 간사는 “이제 정기 감사를 받을 때가 됐다고 본다”라며 감사원이 6월 지방 선거 후 중앙선관위의 선거 시스템을 진단할 것이라 브리핑했다.

아울러 이 간사는 인수위가 유예 통보를 했던 법무부 업무 보고는 “29일 오후 2시로 계획됐다” 전하며 공수차와의 간담회 합의 여부는 근 시일 내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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