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한성대 기자] 오는 6월1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두천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홍석우(왼쪽) 국민의힘 전 경기도의원과 정계숙(오른쪽) 동두천
홍석우(왼쪽) 전 경기도의원과 정계숙(오른쪽) 동두천시의원이 동두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2018년 동두천시장 경선에서 패배한 뒤 4년 동안 준비해 온 국민의힘 홍석우 전 경기도의원이 3월22일 동두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두천시장 재도전을 공식 선언한데 이어 같은당 정계숙 동두천시의원도 23일 출마를 공식화 했다.

‘오늘도 파이팅’을 전면에 내세운 홍 전 의원은 “동두천시의회 3선 의원과 경기도의회 경제위원회에서 4년간 배운 경험을 토대로 교육하기 좋고 일자리 넘치며 노년이 행복한 동두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홍 전 의원은 “2022년 2월 현재 동두천시 재정자립도는 13.10%에 불과하다. 이렇게 재정자립도가 낮은 도시일수록 중앙정부의 절대적인 지원이 있어야 도시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며 “부족한 재정자립도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그리고 시장이 원팀이 되어야 한다. 지난 15년 동안 시장과 국회의원, 대통령이 원팀이 되어본 적이 없는 동두천시는 하늘이 주신 이번 기회를 놓치면 절대 안된다”고 강조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김성원 국회의원과 함께 홍석우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GTX-C노선 동두천 연장 △동두천 제생병원 개원 및 대진의과대학 설립 △예산편성권 의회와 공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권역별 특화된 발전 계획 △청년스타업 캠퍼스 및 청년 공공임대주택 조성 △행복한 교육도시 △스포츠·관광산업 및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여성 및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 △시청사 이전을 제시했다.

재선의 동두천시의회 정계숙 의원도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직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전날 동두천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정계숙 시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문을 통해 20년 공직생활 경험과 8년간의 재선 시의원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침체에 빠진 동두천을 기필코 살려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 김성원 국회의원과 함께 협력해 동두천시민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드리겠다. 그 누구보다도 유능한 동두천 전문일꾼이자, 그 누구보다도 과감한 결단력과 막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최초의 여성 동두천시장으로서 '시민감동 경제문화도시' 동두천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 예비후보는, △미군 공여지 모빌과 짐볼스 훈련장 및 보산동 관광특구 대대적인 개발로 지역경제 부활 △국가산단 내 대기업 유치 △카니발 축제 부활 등으로 원도심과 신시가지 지역경제 동시 활성화 △문화예술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종합문화예술회관 및 문화원사 건립 △시 청사 보건소 앞 부지 이전 △시설관리공단 설립 △동원연탄공장과 상패동 공동묘지 이전 및 도시계획 재정비를 통한 도시환경 개선 △노인회관 건립 △36홀 파크골프장과 그라운드골프장 및 게이트볼장을 갖춘 어르신용 대형 종합 잔디구장 조성 등 노인복지 강화 △교육 경비 예산의 대폭 증액 △신혼부부 전용 아파트 건립 등 약속들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동두천시장출마를 희망하는 자천 타천 민주당, 국민의 힘, 무소속 등 이름이 거명되는 예비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지역정가에 뜨거운 공천경쟁이 열기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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