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개막에 여·야와 정부가 합심으로 선수단의 선전과 건강을 기원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개막에 여·야와 정부가 합심으로 선수단의 선전과 건강을 기원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대표선수단이 입장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개막에 여·야와 정부가 합심으로 선수단의 선전과 건강을 기원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대표선수단이 입장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은 2월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됐으며 한국 측에서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개막식 연출은 지난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막식 총감독이었던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이머우 감독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방역 때문에 인원을 대량으로 참석시킬 수 없어 굉장히 절제되고 정교한 개막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출천한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막이 오른다”며 “여러 어려움을 딛고 대회를 준비해온 우리 대표팀들 모두 멋지고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박병석 국희의장도 중국 국영 CCTV(ChinaCentral Television) 및 인민일보(人民日報)와 인터뷰에서 “코로나로 전 세계인이 지쳐 있는데, 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위안을 갖고, 선수들은 4년간 준비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보람을 느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에게 여·야를 떠나 격려 메세지도 쏟아졌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이번 올림픽의 슬로건은 ‘함께하는 미래’다”라며 “올림픽 정신이 빛나는 정정당당한 승부를 기대한다. 우리 선수단은 지난 4년 동안 자신의 역량을 쌓았다. 선수 한 분 한 분 자신이 흘린 땀만큼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국민과 함께 손 모아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해 17일간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라며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91개국 2900여 명의 선수 모두가 폐막 때까지 건강하고 무사하게 경기를 끝마치기를 기원한다”고 공식 논평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1월25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들 보면 이 말이 생각난다. 인생은 폭풍우를 피하는 게 아니라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며 “지난 4년간 선수들이 부상도 당하고 굉장히 어려움도 많았을 거다.  그런 폭풍우 속에서도 열심히 연습하고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워서 더 강인해진 모습이 보인다고 선수단에게 덕담을 했다”고 건투를 기원한 바 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일 SNS로 “최상을 향한 최선의 도전이 시작된다. 우리 선수단 여러분들 모두 최고의 순간들을 만나시기 바란다. 부담을 내려놓고 도전의 찰나를 즐기시기 바란다”라며 “우리 국민들께서는 이제 메달 색깔이 아닌 열정의 아름다움 그 자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달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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