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올 1월31일 1614건 단속
이중 1077건 면허취소 수치 나와
인천경찰청 “매일 음주운전 단속”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지난 연말연시 인천에서 적발된 음주운전 가운데 대부분이 만취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에 대한 집중단속으로 적발된 1614건 중 면허정지가 489건이고 면허취소는 1077건, 측정거부 48건으로 파악돼 적발된 음주운전 가운데 대부분이 만취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인천 소방본부)
2월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에 대한 집중단속으로 적발된 1614건 중 면허정지가 489건이고 면허취소는 1077건, 측정거부 48건으로 파악돼 적발된 음주운전 가운데 대부분이 만취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인천 소방본부)

2월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였다.

단속결과 음주운전으로 모두 1614건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면허정지가 489건이고 면허취소는 1077건, 측정거부 48건으로 파악됐다.

적발된 음주운전 가운데 약 67%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상태로 운전한 것이다.

특히 면허취소 중 54건은 혈중알콜농도가 0.2% 이상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면허정지 수치는 혈중알코올농도 0.03~0.08%미만이고, 면허취소 수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이상이다.

또 같은 연말연시 기간 발생한 음주교통사고는 149건이고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32명이 다쳤다.

음주교통사고의 경우 전년 216건 대비 31%가 감소했고 음주교통사망사고는 3명 대비 66.7%가 줄었다.

이는 인천경찰청의 연말연시 집중단속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공감대 확산과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매일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도 음주운전은 중대 범죄임을 인식하고 술을 한잔이라도 마시면 절대 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하면 112로 적극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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