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총 28건 발생 58명 부상..매년 5건 이상
부평 굴다리오거리·구월동 인근도각 27건과 25건
한병도 의원 “경찰, 해당지역 중심 집중 단속 필요”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의 특정 지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나 집중적인 단속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9월2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최근 5년간 인천지역 내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미추홀구 주안로 122 부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일간경기DB)
9월2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최근 5년간 인천지역 내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미추홀구 주안로 122 부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일간경기DB)

9월2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최근 5년간 인천지역 내 음주운전 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 10위에 12개소가 포함됐다.

2016년 이후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미추홀구 주안로 122 부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미추홀구 주안동 122 부근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28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이 장소 부근에서 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모두 58명이 다쳤다.

이 장소 부근에서만 매년 5건이 넘는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나면서 약 12명이 다치고 있는 셈이다.

그 다음으로는 부평구 부평동 굴다리오거리 부근에서 총 27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4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어 남동구 구월동 13354 부근과 부평구 부평역사거리 부근이 같은 25건으로 부상은 각각 50명과 44명이다.

남동구 간석동 주원사거리 부근과 구월동 올림픽공원사거리 부근이 같은 24건이 발생해 55명과 52명이 다쳤다.

간석동 주원사거리 부근 음주운전 교통사고 중에서는 사망자도 1명 나왔다.

부평구 부평IC 부근과 미추홀구 도화초교사거리 부근도 같은 23건의 음주사고가 발생해 각각 40명과 36명이 다쳤다.

또 부평구 굴포천역 2번 출구 부근과 동소정사거리 부근, 남동구 동암역 남광장 입구교차로 부근, 계양구 CGV계양 부근에서도 같은 기간 모두 22건의 음주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굴포천역 2번 출구 부근의 사고에서는 2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고 동소정사거리 부근에서는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남동구 동암역 남광장 입구교차로 부근 사고에서도 1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고 계양구 CGV계양 부근에서는 49명이 부상을 당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지역별로는 부평구가 5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남동구 4곳, 미추홀구 2곳, 계양 1곳 순이다.

한병도(민주당·전북 익산시을) 의원은 “특정 지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경찰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 함께 적극적인 음주운전 방지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경각심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5년간 전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 최고 다발지역은 경기도 수원시의 인계동 부근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이곳에서 총 75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모두 119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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