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통화로 접종완료 정보 문자로
사용 어려운 계층 위해 스티커 배부

[일간경기=]코로나19 진단검사에 드라이브 스루 개념을 도입해 K방역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고양시가 방역패스 부문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12월20일 안심콜 방역패스 시연에 성공함에 따라 정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화하면 문자로 받는 백신접종 완료. (사진=고양시)
고양시는 지난 12월20일 안심콜 방역패스 시연에 성공함에 따라 정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화하면 문자로 받는 백신접종 완료. (사진=고양시)

고양시는 지난 12월20일 안심콜 방역패스 시연에 성공함에 따라 정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안심콜 방역패스는 고양시가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에 백신 정보를 연동해 누구나 전화 한통이면 접종완료 정보가 담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 13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가 시행됐으나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 및 QR체크인 서비스에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소상공인의 경우 QR코드 인증에 필요한 단말기를 구비하지 못한 곳이 많아 시민들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심콜 방역패스는 고양시가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에 백신 정보를 연동해 누구나 전화 한통이면 접종완료 정보가 담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시연 중인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고양시)
안심콜 방역패스는 고양시가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에 백신 정보를 연동해 누구나 전화 한통이면 접종완료 정보가 담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시연 중인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고양시)

‘안심콜 방역패스’는 백신 접종 예약을 본인이 직접하고 고양시 지역의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접종한 대상자에게는 백신접종 문자와 쿠브앱 URL주소를, 백신 접종 예약을 대리로 했거나 고양시 외 지역에서 접종한 대상자 등에게는 쿠브앱을 실행할 수 있도록 URL 주소를 담은 문자를 제공하는 두 가지 방식이 적용된다. 

이재준 시장은 “전국 212개 지자체가 운영 중인 ‘안심콜’에 접종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안심콜 방역패스’가 추가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출입관리와 역학조사가 가능하다”며 “안심콜 방역패스가 전국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중대본에서도 적극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 등의 전자증명서 사용이 어려운 노령층 등을 위해 예방접종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를 시작했다. 

스티커를 받은 시민들은 핸드폰에 스티커를  부착해 접종내역을 보여주면 된다. 

스티커는 고양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예방접종스티커를 남에게 양수·양도 등 부정 사용한 것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

고양시 전용 코로나19 예방 접종 스티커는 접종일자를 기입한 상태로 발급된다. 2차 접종 완료자에게는 흰색 스티커를, 3차접종 완료자에게는 하늘색 스티커를 발급한다.

2차 접종 완료 스티커는 접종 완료 후 14일 이후부터 6개월까지 유효하며, 3차 접종 완료자 스티커는 유효 기간 확인이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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