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가족 의혹 흑색선전 불과"
이준석 "여당 네거티브 공세 국민이 심판"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의혹 제기가 네거티브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12월20일 국회 본관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민주당의 윤석열 후보 배우자에 대한 의혹 제기가 네거티브 전쟁이라고 비판하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12월20일 국회 본관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민주당의 윤석열 후보 배우자에 대한 의혹 제기가 네거티브 전쟁이라고 비판하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김 위원장은 12월20일 국회 본관에서 개최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와같이 발언하고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사태를 후보들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자고 촉구했다. 

또 김 위원장은 “집권 여당의 후보를 가지고 있는 정당이 네거티브만 가지고 선거하겠는다는 게 상식인가”라며 윤석열 후보와 가족에게 제기된 의혹은 흑색선전에 불과하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이어 윤 후보의 배우자 관련 사과에 대해 “부족한 점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분명하게 본인이 그동안 주장한 공정과 상식이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밖에 없다고 분명히 얘기했다”며 “국민들이 더 이상 새로운 걸 요구한다면 저희 당은 겸허하게 거기에 대해 순응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윤 후보를 거들었다.

이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주미대사가 11개월째 공석이라며 11월30일 한미통화스와프 종료·미국 금리 인상 등을 짚으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성토해 윤 후보에 대한 가족 공세보다는 경제상황 해결이 우선임을 주장했다.

이준석 당 대표도 “배우자 관련 의혹을 민주당과 언론에서 많이 제기했다”며 선대위 차원에서 사실 검증하는 과정에 있다며 “일부는 이미 민주당에서 과장 또는 허위 제기 의혹임이 밝혀졌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지난 4·7 서울·부산 시장 보궐 선거를 언급하고 “민주당이 본인들의 실책을 네거티브로 돌파하려했지만 큰 실패로 귀결됐다. 이번 선거에도 국민들이 집권여당의 네거티브 공세를 심판해주실 것이다”고 단언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사과 이후 19일 김병민 대변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윤 후보 관련 공세에 대해 법적 대응으로 돌아선다는 방침이며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된 ‘네거티브 전쟁’으로 국민의힘이 강력 대응에 나섰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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