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과 부패 없애겠다"
"기득권 허물고 고른 기회 제공"
"시민 참여형 정당 만들겠다"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김동연 제20대 대선후보는 ‘새로운 물결’을 창당해 정당인으로써 대권에 도전하고 코로나19 경제극복을 위한 원탁회의도 대통령과 타 후보에게 제안했다.

새로운물결은 중앙당 창당대회를 ON/OFF로 개최하고 당명 선정, 김동연 후보의 당대표로 위임, 오진석, 최현철, 손재범 3명의 최고위원 임명 등을 진행했다.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새로운 물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당 대표로 선출됐다. (사진=홍정윤 기자)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새로운 물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당 대표로 선출됐다. (사진=홍정윤 기자)

또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원탁회의'를 대통령과 다른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하고 다 같이 모여서 실천적인 대안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퍼주기식의 공약이 아니라 현실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국회에서 적법절차를 밟아 빠른 시간 내에 실천에 옮기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연 후보는 수락연설로 ‘새로운 물결’이 가야할 세 가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부패를 쓸어내리는 물결이 되어 사회의 기득권과 부패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부패만 없애도 수 많은 기회가 생기고 연간 수십조 원도 절약할 수 있다며 이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복지와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단언했다. 이를 위해 내년을 대한민국에서 부패를 종식하는 반 부패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기득권을 허물고 더 많은, 더 고른 기회를 만들어 내겠다며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비슷한 공약인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니라 사회 구조를 바꾸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일자리와 교육 · 부동산에서 기회가 넘쳐나는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셋째, 기득권 양당 정치를 바꿔 기성 정치인이 아니라 농민·어민·자영업자·기업인·청년·학계 등 모든 각 분야의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단언했다.

창당대회 후 김 후보는 기자들과의 질의시간에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 한 지 딱 100일 정도 됐다”며 “지난 10월 24일 중앙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한 후 어느 정당보다 빠른 두 달만에 정당의 모습을 갖추고 창당을 했다”고 뿌듯해했다. 

또한 김 후보는 ‘창당과정에서 힘들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의외로 보람차고 힘들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셨다”라며 “우리 국민의 저력과 잠재력과 애국심 또는 공동체레 대한 생각들 이런 것들이 모아지니까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 후보는 “오히려 중앙 정치권에 있는 정치인들이 양당 구조에 매몰되고 소위 말하는 간을 보면서 자기들의 이익에 우선해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나 대한민국 비전에 대해 도외 시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고 짚었다.

그리고 김 후보는 비전과 정책·콘텐츠로 승부해 다른 광역시도당 창당까지 조직화와 세력화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덧붙여 김 후보는 “거대 양당의 후보들은 본인과 가족이 잘못하거나 실수한 것이 있다면 남들과 똑같은 잣대로 자신들 먼저 명명백백하게 사실을 밝히고 국민들에게 사과하거나 또는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3지대라고 하지만 (안철수·심상정 후보도) 대선 3수 4수 하신 분들이다. 스스로 먼저 성찰하고 자신들이 추진했던 가치들이 오히려 해를 끼치진 않았는 지 다시 한번 돌아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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