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개발과 취·서식지 훼손에 재두루미 개체 수 감소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는 하루빨리 취·서식지 보전을 위한 특별 대책을 시행하지 않으면 않으면 재두루미가 5년 이내에 김포지역뿐만 아니라 한강하구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는 하루빨리 취·서식지 보전을 위한 특별 대책을 시행하지 않으면 않으면 재두루미가 5년 이내에 김포지역뿐만 아니라 한강하구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매년 겨울이면 재두루미가 김포시를 찾아온다는 것을 더 이상 보장할 수 없게 됐다"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는 매년 겨울 김포의 홍도평야와 태리, 평리 농경지를 찾아 날아들던 재두루미가 올해는 태리에서만 관찰되고 있다며 주요 취·서식지였던 홍도평야 농경지가 아닌 태리 농경지에서 관찰되는 현상은, 최근 무분별한 농경지 훼손으로 홍도평야의 취·서식지를 잃게 되자 인근의 태리 농경지로 옮겨가는 이동변화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하루빨리 취·서식지 보전을 위한 특별 대책을 시행하지 않으면 않으면 재두루미가 5년 이내에 김포지역뿐만 아니라 한강하구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에 6,000~6,500개체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재두루미는 1970년대만 해도 김포시 하성면 시암리 한강하구에 매년 2,500~3,000개체가 도래했지만, 간척사업 이후 자취를 감춘 뒤 현재는 단 30여 개체의 재두루미만이 한강하구를 찾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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