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송도 인천LNG기지 본부장 사퇴 촉구
"기지보안 무방비..대주민 사과없이 은폐"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송도지역 주민단체가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 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도주민단체 올댓송도는 11월29일 ‘드론에 뚫린 LNG’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배포하고 인천LNG기지에서 가스누출과 보안사고 등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 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올댓송도)
송도주민단체 올댓송도는 11월29일 ‘드론에 뚫린 LNG’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배포하고 인천LNG기지에서 가스누출과 보안사고 등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 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올댓송도)

송도주민단체 올댓송도는 11월29일 ‘드론에 뚫린 LNG’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배포했다.

성명서에서 올댓송도는 최근 국가보안시설인 인천LNG기지가 드론에 뚫렸다고 밝혔다. 기지 보안이 무방비임을 드러낸 꼴이라는 게 올댓송도의 주장이다.

사고 사실에 대한 대주민 공개와 사과 없이 은폐한 점도 문제 삼았다.

세계최대 규모의 가스저장소인 만큼 모든 사고에 주민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올댓송도는 인천LNG기지에서 가스누출과 보안사고 등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올해 2번을 포함해 그동안 인천에서만 10차례의 가스누출과 이번 드론 사고 등 총 3차례의 안전·보안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에 올댓송도는 “인천LNG기지 본부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끊이지 않는 안전·보안 사고에 대해 패러다임 교체도 촉구했다.

그래야 예방이 된다는 것이다.

사고 발생 시 금전 배상과 보상제도 마련 필요성도 제기했다.

기업이 금전배상을 하게 되면 그 속성상 반드시 책임을 주무자에게 물을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사전에 철저한 안전점검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징벌적 효과와 더불어 예방적 효과까지 거둘 수 있으며, 징벌 재산으로 지역공헌사업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성훈 올댓송도 대표는 “인천LNG기지가 드론에 뚫린 것으로 밝혀져 한국가스공사의 보안 인식이 심각함을 드러냈다”며 “인천기지 본부장은 3차례 안전·보안 사고의 책임지고 즉각 사퇴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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