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주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당 모두가 치루는 것이라며 탈락한 세 후보를 만나 포용할 것임을 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월5일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대선 주자로 선출된 후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월5일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대선 주자로 선출된 후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월5일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대선 주자로 선출된 후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국민의힘 만의 ‘원팀 정신’을 이룰 것을 밝혔다.

윤 후보는 선대위 구성은 당 관계자들과 논의해서 구성할 것이라며 김종인 선대위원장 임명설을 일축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를 만나 뵙고 어떤 역할을 하실 생각이 있는지 어떤 역할을 제가 부탁드려야 할지 말씀을 나눠보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MZ세대의 낮은 지지에 대해서는 “청년 세대의 지지는 홍 후보가 많이 받으셨으니까 어쩄든 어떤 후보든 간에 우리 당에 대해서 청년 세대들이 지지해준다는 거 자체가 고무적인 일이고 이걸 계속 유지하고 더 많은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제가 후보로 선출된 것 뿐이지 대선은 경선 참여 후보 모두가 함께 치르는거라 전부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치 신인으로써 경선 과정에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우리 당에 소위 정치 원로들 이 크게 도와주시고 밀어주셨기 떄문에 제가 정치 신인이고 여의도와 정계에 대해 모르는게 많았는 데도 라이트를 켜고 잘 인도해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국힘에 조속히 입당한 것이 제가 지금 생각해도 참 잘한 결정이 아닌가. 역시 정치라는 것은 당에 들어와 당을 통해 하는 것이고 민주주의 역시 당의 민주화를 통해 국가 민주화를 이뤄가는 것이기 떄문에 정치 시작할 떄 바깥에 있으라 권하는 분도 많았지만 국민의힘을 선택해 많은 것 배우고 경험한 게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월5일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대선 주자로 선출된 후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월5일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대선 주자로 선출된 후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정치신인으로써 가슴아팠던 일’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들께서 저에게 '저런 소리를 하냐' 그런 비판을 하셨을 때 참 정치라는 것은 내 마음과 또 그것이 표현돼서 국민들께서 받아들이는 것과는 굉장한 차이가 있다는 엄연한 현실을 알아야 하는데 이를 배우는 과정이 어려운 과정이었고 하여튼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제3지대라 불리는 안철수, 김동연 후보들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이 무도한 정권 연장 끝내고 정권 교체한다는 것에 대해 전부 같은 열망을 가진 분들이기 떄문에 큰 틀에서 야권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장 여기에 대해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발언해 연합의 의지는 아직 없음을 밝혔다.

가족관련 수사와 고발 사주 의혹 수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에는 “말도 안되는 얘기라 대응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 지금까지 가족에 대한 것 1년 6개월 했는데 이런 정치 공작이나 불법적인 선거개입을 계속하게 되면 거기에 따른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는 1박2일 정도로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그간 그가 해왔던 발언들을 후회하기 보다는 사과드리고 질책받고 책임져 나가는 것이 후회보다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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