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확정 첫날부터 민생 탐색
이재명 2030세대 공략에 열 올려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11월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여야 양강후보들이 모두 결정된 이후 맞이하는 첫 주말인 11월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스킨십을,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청년들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윤 후보는 선출 후 첫 행보는 가락시장으로 정해 민생살피기를 최우선 시 할 것임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11월6일 오전 7시부터 이른 스케쥴을 시작했으며 최근 범상치 않게 오른 물가와 코로나 19로 인한 애로점에 대해 가락시장 상인들과 대화를 나웠다.

윤 후보는 첫 일정을 마치고 "가락시장은 영업하시는 분들 뿐 아니라 시민의 생활과도 밀접한 곳"이라고 방문의의를 밝혔다. 이는 물가 인상에 흔들리는 민심을 공략하고 민생 살피기를 우선시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윤 후보는 이준석 당 대표와 마포구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대선 전략을 논의하고 오후에는 청년의 날을 맞아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청년의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선출 첫날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윤 후보는 11월8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또 윤 후보가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간 해왔던 발언들을 후회하기보다는 사과드리고 질책받고 책임져 나가는 것"이라고 말을 한 것과 같이 11월10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개 사과 논란'으로 등 돌린 호남 민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동대문구의 청년주택을 방문하고 "공공주택을 공급할 때 일부는 청년들에게 우선 공급하겠다"고 약속함으로 상대적으로 윤석열 후보의 취약층인 2030 세대 공략에 나섰다.

또 이 후보는 오후에는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가 주최한 4차 온라인 집회에 참석해 "과거에 기득권 체제를 유지하려고 하는 핵심세력은 돈과 권력자들이다. 그 중 핵심인 검찰권력이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했는데 이들을 정상화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후보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국민의 정상적 판단을 위해 언론의 자유를 부여했는데 어느 순간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이 아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특권으로 변질된 언론개혁도 심각한 과제"라고 발언해 그가 현 정부를 이어 검찰과 언론 개혁에 앞장설 것임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11월7일에는 강서구의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간담회로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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