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이승철 기자] 고양시가 지역 내 39개 동을 주민자치회로 전면전환한다. 시는 주민자치회 설치 동을 기존의 7개 동에서 39개 동으로 전면확대하고 주민자치회 위원 1026명을 10월8일자로 위촉했다.

고양시는 10월8일 주교동에서 주민자치회 위촉식을 가졌다. 사진은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고양시)
고양시는 10월8일 주교동에서 주민자치회 위촉식을 가졌다. 사진은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고양시)

시는 10월8일 주교동을 시작으로 10월26일까지 각 동 주민자치회에 대한 위촉장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면 전환되는 주민자치회는 △마을의제 발굴 및 자치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자치사업 실시 등 권한과 책임이 대폭 강화된 주민대표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

시는 주민자치회 전환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먼저 주민자치회 업무 전반에 대한 추진방법, 사례 등을 담은 주민자치회 업무 지침을 제작해 올해 12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자치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기본교육 및 임원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기본·심화 등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 39개 동이 모두 주민자치회로 전환됨에 따라 주민 주도의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한걸음 다가섰다”며 “자치분권 시대에 맞춰 주민들이 시정에 참여하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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