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소 설치 및 창업지원센터 등 운영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이 보유자원을 활용해 신기술을 발전시키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공사는 지속 가능한 자연 에너지인 햇빛을 활용한 나음과 햇빛 태양광 발전소 2곳을 건립해 운영 중이다. 사진은 가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 해양오염 방제로봇 실증 환경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는 공사는 지속 가능한 자연 에너지인 햇빛을 활용한 나음과 햇빛 태양광 발전소 2곳을 건립해 운영 중이다. 사진은 가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 해양오염 방제로봇 실증 환경 (사진=인천항만공사)

우선 공사는 지속 가능한 자연 에너지인 햇빛을 활용한 나음과 햇빛 태양광 발전소 2곳을 건립해 운영 중이다.

나음과 햇빛 태양광 발전소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인천 북항 배후단지 내 유휴부지에 건립됐다.

공사는 또 공간 활용 극대화를 위해 인천 내항 창고 지붕에도 솔라와 솔라 2호 태양광 발전소 2곳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인천항 내항 갑문 도수로를 활용한 해상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선박용 친환경 전력망을 구축·운영 중이다.

갑문 도수로는 인천항 내항의 일정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외항의 해수를 충수하는 설비다.

특히 한전 심야 전력과의 유기적 연계가 가능하도록 해 야간이나 장마 기간 등에도 선박 전력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시스템 안정성도 보완했다.

400kW급 태양광 발전설비에서는 연간 580MW 규모의 친환경 전기가 생산되며, 4인 가정 17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접안 시 연료 대신 해상 태양광 전력연계 선박용 친환경 전력망으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는 선박에는 아시아 최초 LNG연료 추진 선박인 인천항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도 포함된다.

2013년 운항을 시작한 ‘에코누리호’는 인천항을 찾아온 국내외 방문객에게 인천항을 홍보하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IPA의 친환경 의지를 전파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정에너지와 녹색 혁신기술 육성에도 활용되고 있다.

에코누리호는 총 톤수가 260톤으로 전장은 38m이며 최대 승선 인원은 57명이다.

공사는 벤처·창업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에 앞장서기 위해 에코누리호를 통해 해상 실증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에는 환경부 R&D과제로 자연냉매를 활용한 산업·선박용 소형 냉방 시스템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에게 에코누리호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했다.

올 상반기에는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챌린지랩’ 사업에 참여한 해양오염 방제로봇 개발 창업기업에게 에코누리호 사용을 지원했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조성한 178㎡ 규모의 창업지원센터를 통해서도 해운·항만·물류 분야 창업기업에게 혁신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지원센터에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된 창업기업 2개사와 IPA 사내벤처팀이 입주했다.

입주기업의 성장을 위해 공사 법무팀 매칭을 통한 법률자문과 항만 시설을 활용한 사업 아이템 맞춤형 테스트베드 제공, 인천항 소통 채널을 통한 입주기업과 사업 담당자 간 네트워크 연계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판 뉴딜 사업 전담 조직인 스마트혁신부를 신설해 혁신기술개발 관련 정부 및 자체 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며 “스마트 인천항 물류체계 구축, 신재생 에너지 개발, 항만 디지털 인프라 구축, 스마트 안전관리 등의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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